서시

윤동주 작가
#내면과자아 #사회와현실 #시간과기억 #강렬하고격정적임 #상징과은유 #비판적통찰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의 「서시」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우리 마음속 깊은 양심과 이상을 뜻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거짓이나 부끄러움 없이 '정직하게 살고자 하는 굳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정직함과 양심의 중요성'을 전하는 매우 의미 있는 부분입니다.
이어지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구절에서는 시인의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자연의 변화조차 마음을 흔들 정도로 예민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인입니다. 이는 우리도 주변의 작은 일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배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는 구절은 시인이 세상의 아픈 존재들까지도 포용하는 '따뜻한 사랑과 연민'을 지니겠다는 뜻이에요. 별은 희망과 순수함의 상징이기도 하죠. 이 부분은 '삶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라는 다짐은 누구나 각자의 삶에서 맡은 바 길을 묵묵히 가야 한다는 용기와 결단을 의미합니다. 자신만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는 시인의 마음처럼 때로는 흔들리고 불안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과 빛을 잃지 않는 삶의 자세'를 나타냅니다. 자연의 섬세한 모습과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면서도 '포기하지 말라는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집니다.